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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sentful look (Polymer clay letter)_variable installation_2016

 

GOD_

It is a story of the fake GOD. In this era, there is the being (Eel) that became the GOD himself after losing a mind and the being that made to become the GOD with beauty and magnificence (Mermaid Bobbie Doll) and the both revel themselves into reality. In the world made by humans, not by goodness of the absolute GOD, the GOD becomes the being denied, doubted, resented and untrustworthy. And humans look away and leave the absolute GOD. The story of someone that realized the undeniable existence of the GOD becomes powerless again, and all evidences of the GOD simply turn into faded imagination. In addition, it is a story of the GOD. Instead of ignoring the mind of those who resent and doubt the GOD, I wrote stories of their doubtful mind as it reflects. My stance against that of the GOD, and the stance of the people, taking these in account, I want to start listening to the inner stories too delicate to contemplate. It may be the same as wandering around to find unknown answers until the moment of death. I want to respond to the story of the GOD with my own inner story, instead of the story told by others.

 

가짜 신에 대한 이야기다. 마음을 빼앗겨 스스로 신이 되어버린 존재(Eel)와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갖추어 신으로 만들어진 존재(Mermaid Bobbie Doll)가 현실에 드러나는 시대를 살아간다. 절대적인 신의 선함이 아닌 인간에 의해 꾸려져 가는 세상 속에서 신은 부정되거나, 의심되거나, 원망 되며,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간다. 그리고 인간은 절대적인 신을 외면하고 떠나간다. 일생에 부정할 수 없는 신의 존재를 알아버린 이의 이야기는 다시 무기력해지고,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증거는 그저 사라져버린 상상이 되어버린다. 또한 신에 관한 이야기이다. 신을 원망하고 의심하는 사람의 마음에 대해 외면하지 않고, 그 의심의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적어보았다. 신의 입장에 반한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미묘해서 알기 힘든 내면의 이야기들에 귀 기울기를 시작하려 한다. 죽는 순간까지 알 수 없는 대답을 찾아 헤매는 것과 같을지 모른다. 이러한 신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가 이야기 해주는 신이 아닌 내 안의 이야기로 답하고자 한다.

 

Contents_

1. A resentful look / Resentful mind /

A resentful look (Polymer clay letter)_variable installation_2016

Variable installation is made for polymer clay letter on the wall of the cement gallery. The letter made by polymer clay consists of essential words and sentences taken from the followings:

• I came to know very clearly of the reason that the gods do not reveal answers to us, nor do they allow us to find answers by ourselves. Why would the gods ever bother with attentively listening to our words when we can’t even find the words residing in the core of our mind, just babbling on pointless meaning of our words? How can we face the gods when we have not found our face yet?

 

•  I argue that the gods’ treatment on us is extremely unfair.

 

The gods do not let us live this short life of ours by leaving us alone, nor do they reveal what they really want for us by openly disclosing them. Life could be tolerable as long as they do such.

 

However, they only give us a hint, come near us in a dream or as an oracle or they appear as an illusion that only disappears at the moment that we see. When we ask its meaning, they keep silence as still as death, but they stealthily reappear when we really want to be left alone and whisper (riddling words) to our ears, revealing something hidden to one person but not to another. What does it differ from a cat teasing a mouse, catching a tail or a mere fraud? Why should a holy place be always dark?

 

• You stole love of that child. Would it be hardly possible that you couldn’t know it?

 

If you, the gods, are beautiful, do you think we, human beings, consider you as more easily bearable beings? I’ll tell you what. The more you are beautiful, thousand times the more we bear hardship, because you will tempt and lure us with that beauty (I know what effects such beauty takes).

 

You will sweep away everything, everything worth for us to cherish or everything worthy for you to take.

 

You exactly pick out those who we love the most and those who worth to be loved by us the most. It is easy to know that the more you reveal your beauty, the more continuously and seriously such an occasion happens. To the eternal call, call and call of the gods, a son turns his back to his moms and a bride lost her bridegroom. They leave to the far-away place that we cannot follow. Your being malicious and greedy is much better for us.

 

• If you would ever be changed, if you would open my eyes, instead of those of that child, I would pull that child up to my place by showing, telling, teaching and leading. How dare does that arrogant girl that has never though of anything not seeded by me pretend to be a seer, a prophet and a being second only to a goddess.

Who could stand and watch such a thing? That is why I am telling that it doesn’t matter if you are beautiful or malicious.

 

• No matter what kind of gods there are, your existence itself is a disaster and an unfair agony.

 

You and we cannot co-exist in the same world. We cannot flourish under the shade of your trees.

 

We want to belong to ourselves.

 

 

1. A resentful look / 원망하는 마음 /

A resentful look (Polymer clay letter)_variable installation_2016

시멘트 갤러리 벽면에 Polymer clay letter를 가변 설치한다. Polymer clay로 쓰여진 이 편지는 다음의 글 중 핵심 되는 단어 문장으로 되어있다

 

• 나는 신들이 우리에게 드러내 놓고 말해 주지도 않고 우리 스스로 대답을 찾지도 못하게 하는 이유를 잘 알게 되었다. 이렇게 자기 중심에 무슨 말이 있는지 찾아내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게 내 말의 의미입네 떠드는 소리를 신들이 뭐 하러 귀 기울려 듣겠는가? 우리가 아직 얼굴을 찾지 못했는데 어떻게 신과 얼굴을 맞댈 수 있겠는가?

 

• 나는 우리에 대한 신들의 처사가 지극히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우리를 떠나 이 짧은 인생을 우리 스스로 살도록 내버려 두지도 않고 자신들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서 우리에게 원하는 바를 밝혀 주지도 않는다. 그렇게만 해 주어도 견딜 만할 텐데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암시만 주고 주변을 빙빙 맴돌며 꿈이나 신탁으로 가까이 오거나 보자마자 사라지는 이상으로 나타날 뿐이며, 우리가 그 의미를 물으면 죽은 듯 침묵을 지키다가 우리를 제발 좀 내버려 두었으면 싶을 때 슬쩍 다시 나타나 우리 귀에 속삭이고 (그것도 알 수 없는 말들을), 누구에게는 감춘 것을 누구에게는 보여 준다. 그것이 고양이가 쥐를 놀리는 것이나 까망잡기나 단순한 사기가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왜 거룩한 곳은 꼭 어두워야 하는가?

 

• 당신들은 그 아이의 사랑을 훔쳐 가 버렸습니다. 당신들이 정말 모를 리가 있습니까?

 

당신네 신들이 아름다우면 우리 인간들이 당신들을 더 감당하기 쉬운 존재로 여길 것 같습니까? 내가 말해 주지요. 당신들이 아름다울수록 우리는 천 배나 더 힘들어집니다. 그 아름다움으로(난 아름다움이 무슨 효과를 내는지 압니다.)  유혹하고 꾈 테니까요.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고 싹 다 가져가겠지요. 우리가 간직할 만한 것이나 당신들이 가져갈 만한 것들은 모조리.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누구보다 사랑할 만한 사람들을 당신들은 영락없이 골라가 버립니다. 당신들이 아름다움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그런 일은 계속되고 점점 더 심해지리라는 것 능히 알 수 있지요. 신들의 영원한 부름, 부름, 부름에 아들은 어미에게 등을 돌리고 신부는 신랑을 빼앗깁니다. 그들은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 버립니다. 당신들이 사악하고 탐욕스러운 편이 차라리 우리에게는 휠씬 더 낮습니다.

 

• 당신들이 바꾸었다면, 그 아이가 아닌 내 눈을 열어 주었다면 내가 보여 주고 말해 주고 가르쳐 주고 이끌어서 그 아이를 내 자리까지 올려 놓았을 겁니다. 그런데 내가 심어 주지 않은 생각은 하지도 못하던 그 건방진 계집애가 선견자요 예언자요 여신에 버금가는 존재인 척하다니..

누가 그런 걸 참고 볼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당신들이 아름답든 사악하든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 어떤 신이든 신이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재앙이며 부당한 고통입니다.

 

당신들과 우리는 같은 세상에 공존할 수 없습니다. 당신들의 나무 그늘에서는 우리가 번성할 수가 없어요.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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